선두 KGC 잡고 맹추격…홈에서 강해진 LG
[앵커]
프로농구 LG가 선두 KGC를 68-63로 제압하며 이번 시즌 첫 홈 3연승을 거뒀습니다.
리그 1·2위 맞대결에서 LG 이관희, 마레이, 윤원상의 고른 활약이 빛났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1·2위 맞대결은 2위 LG의 리드로 시작됐습니다.
윤원상이 외곽을, 마레이가 골밑을 책임지며 먼저 1쿼터를 가져간 LG.
2쿼터에선 주장 이관희가 혼자 11득점을 올리며, KGC에 한 번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전으로 접어들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GC 에이스 변준형의 화려한 플레이에 고전하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54-54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마지막 쿼터, LG가 집념을 발휘했습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마레이가 골밑 득점을 넣으며 먼저 흐름을 잡았고, 이관희와 윤원상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KGC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경기 막판 난전을 벌이던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은 결국 LG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턴오버가 나오며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해줘서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습니다."
LG 이관희가 팀 최다 13점을 올린 가운데, 마레이, 윤원상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안방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LG는 선두 KGC를 제압, 이번 시즌 첫 홈 3연승을 달리며 KGC와의 격차를 2승차로 좁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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