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관련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전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직이 4개월째 공석인 데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만한 사안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한 데 대해선 "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맞다"며 "건강 괜찮으신지 안부 겸 (윤 대통령이) 전화하신 거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UAE 측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에게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즉답 대신 "먼저 건강이 회복되는 게 우선이라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오는 30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선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거로 안다"면서도 "고발 결정이 내려지면 이번 주 초반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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