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한 인권 상황 알려야…통일 갑자기 올 수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통일부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한인권 상황을 우리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동시에 북한 주민에게도 실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통일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탈북민의 정착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 업무 계획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인권 상황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또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 인권의 실상과 북한의 정치·사회 상황을 알고 공유한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북한 주민들도 가능한 한 실상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의 '실상 공유' 언급을 두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 북·중 국경 등을 통해 북한에 다 알려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일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통일부가 관심을 갖고 탈북민 정착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통일은 갑자기 찾아오겠죠. 그러나 준비된 경우에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
권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올바른 남북관계 구현'과 '통일미래 준비'를 올해 통일부 업무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보고했습니다.
권 장관은 "꽉 막힌 남북관계에 대화의 길을 열기 위해 민간의 대북 접촉 재개를 지원하고 국제기구 등을 통해 접촉면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곧 출범할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신통일미래구상'을 수립하고 통일미래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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