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탱크 보내면 핵전쟁 초래"…러, 대규모 공습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핵전쟁' 위험까지 거론했는데요.
러시아는 마치 화풀이하듯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탱크를 지원하기로 한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미친 전쟁'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탱크를 보냄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이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푸틴 대통령을 가리켜 '천재' '멋진 결정'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선 서방 국가들엔 지속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분히 정치적인 발언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추가 지원까지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동맹국들 역시 같은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노골적인 러시아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전쟁이 더 수렁으로 빠질 것이며 전차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고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탱크 지원 결정 직후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모두 11명이 숨졌는데, 미사일 중에는 극초음속 미사일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핵전쟁 #우크라이나 #탱크지원 #러시아 #중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