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호남지역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도 부산이나 충남 등 지역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전북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납니다.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이른바 경청 투어로, 오전에는 전북 익산시청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후에는 군산의 재래시장인 공설시장도 찾습니다.
지지자들을 만나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표는 어제도 검찰 조사에 대해 공격과 음해에도 실체는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만큼, 공개 일정이 끝난 뒤에는 관련 준비에 들어갈 거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내일 출석 때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선 출석과 같은 대규모 당 지도부 동행은 없을 예정입니다.
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가 되는 분위기죠.
당권 주자들은 오늘도 당심 잡기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부산과 충남 등을 방문해 각 지역 당심 공략에 나섭니다.
먼저 김기현 의원은 오늘 내내 부산에서 비전 발표회나 박형준 부산시장 만찬 일정 등을 소화합니다.
김 의원은 연대와 포용, 탕평을 강조하는 연포탕에 이어 상향식 공천 등 공정한 총선 준비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힘 충남도당 방문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면담 등의 일정으로 충남지역 당원들을 공략하는데요,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과 충청지역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공천 파동 우려 등 영남을 뿌리에 둔 김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강 구도에서 두 경쟁 주자의 견제는 갈수록 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지지세를 끌어당기기 위한 연대 시도 역시 계속될...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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