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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원룸에도 '난방비 2배'...절약 방법까지 공유 / YTN

2023-01-26 2

이번 달 요금만 6만1천 원…"평소보다 2배 늘어"
수면 양말 신고 전기장판 써봐도…인상 피할 수 없어
온라인에서 각종 ’절약 팁’ 활발하게 공유


날벼락처럼 크게 오른 난방비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에도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원룸 난방비도 2배나 올랐다고 하는데 온라인에서는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 제곱미터가 안 되는 작은 원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상연 씨.

최근 관리비 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 씨가 한 달 동안 사용한 도시가스 요금은 6만1천 원.

한파에 난방을 조금 더 쓰긴 했지만, 평소 3만 원대로 나오던 요금이 2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상연 / 서울 명륜동 : 한 달에 월세 격으로 한 35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 난방비만 6~7만 원이 나와버리니까. 원래 세워뒀던 지출 계획이 좀 무너지기도 하고….]

김 씨는 평소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집에서는 수면 양말을 신거나 옷을 겹쳐 입는 방식으로 체온을 유지했습니다.

또 잘 때는 보일러 온도를 낮추고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난방비 폭탄'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김상연 / 서울 명륜동 : 난방비를 줄이려고 노력은 해봐야겠지만, 다른 지출을 줄이는 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처럼 난방비가 크게 오르자 온라인에서는 각종 절약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창문에 단열재를 붙이고 커튼을 달아 외부에서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건 이미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난방할 때 가습기를 켜는 방법도 있는데, 실제로 수증기를 타고 열이 집안을 고루 돌아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난방의 경우 '외출 모드'를 설정하는 것보다는 설정온도를 낮추고 외출하는 게 난방비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용량보다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면, 난방 시설부터 점검하라고 조언합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 에너지 효율이 문제가 없는가 점검을 한번 해보는 게 일단은 중요하고. 자기가 사용량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각종 물가 상승에 예상치 못한 난방비 폭탄까지.

각자의 절약 방식으로 유독 추운 이번 겨울을 힘겹게 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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