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당시 민주당 자체가 방탄 아니었냐. 여당에서 비판도 있었고 4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 동행했던 성남지청 출석 때 이 대표인데, 오늘은, 이번에는 홀로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일부에서는 조금 동행 움직임도 있고, 정청래 의원, ‘함께 간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짐도 함께 지는 것이다. 많이 나와야 된다.’ 또 다른, ‘서초동에서 뵙겠다.’ 이 포스터까지 다시 등장했어요. 우리가 이재명입니다. 대장동 의혹도 조금 무언가 같이 가겠다는 기류가 있는 것 같아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출두하겠다고 이재명 대표가 밝혔는데, 아직 이게 확정된 것은 아니죠? 시간이 조금 조정될 수가 있고 이후에 한 번 추가로 올 수도 있고 이제 그것은 지켜봐야 되겠고. 어쨌든 이 대표가 변호사 1명 대동하고 혼자 나가겠다. 이렇게 했는데 앞서 성남지청에 출두했을 때 너무나 많은 의원들, 또 지지자들, 똑같은 피켓까지 들고 와서 동원된 듯한 모습을 보이니까 약간의 역풍이 있어서 혼자 가기로 했는데 막상 이제 그 소환 날짜가 다가오니까 무언가 외로움을 느꼈던 것인지 아무래도 조금은 우군이 필요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특히 정청래 최고, 그다음에 박찬대 최고 이런 지도부가 앞장서서 조금 나오라고 독려하고 아까 잠깐 그림에 나왔습니다만, 포스터까지 만들어와 가지고 ‘우리가 이재명입니다. 우리도 가겠습니다.’ 저렇게 하니까 지난번에 성남지청에 나갔던 48명, 혹은 50명이라는 집계도 있습니다만, 그 의원분들은 ‘아니, 이거 나가야 되는 거야, 나가지 말아야 되는 거야.’ 안 나갔던 한 120명 되는 의원들은 이번에도 안 나가면 찍히는 거야? 나갔어야 되는 거야? 이런 혼란을, 조금 곤란한 상황인 것 같고 또 이른바 이제 개딸이라고 불리는 지지자들도 지난번에 현장에 500명에서 600명 사이 갔다는데 지난번에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서초동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중앙지검으로 가는 것이니까 장소가 서초동으로 바뀌는 것인데, 그럼 예전에 조국 사태 때 동원되었던 많은 인파와 이재명 대표가 가는데 불과 한 수 명, 수십 명 나왔을 때 그거 비교되면 ‘이건 이재명 대표는 조국 전 장관만 못하네.’ 이런 또 평가가 두려울 수도 있고. (조금 개인적인 생각도 있어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고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은 저런 이제 정치적인 압박이나 이런 것보다 이미 지금 검찰은 김만배, 대장동 일당의 공소장을 통해서, 그리고 이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왜 지금 어떤 범죄 혐의를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지 구체적인 증언과 증거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이제 법리와 논리로, 팩트로 다퉈야 될 때지 정치적 압박으로 검찰을 조금 압박하는 그런 단계는 지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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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