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반납한 검찰…이번 주말 이재명 소환조사

2023-01-24 2

설연휴 반납한 검찰…이번 주말 이재명 소환조사

[앵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배임,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 달 초 김 전 회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주말에는 대장동 특혜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 구속수감된 김성태 전 회장를 불러 조사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연휴 마지막 날에도 혐의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나흘 간의 명절 휴일을 사실상 모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의 혐의는 수천억 원 규모의 배임·횡령 등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데, 특히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된 핵심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계열사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전환사채가 각종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흐름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구속 시한을 고려할 때 기소 시점은 다음 달 8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를 불러 조사했던 검찰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주 토요일 또 한 번 이 대표를 소환조사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역시 설 당일을 빼고 연휴 내내 소환조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합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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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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