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폭설에 전국 꽁꽁…전력수급 비상
[앵커]
오늘 귀경길에 오르는 분들은 한파로 고생하실 것 같은데요.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습니다.
서해 뱃길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강풍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전편 결항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이 전편 사전 결항을 결정한 이후,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제주 기항 다른 항공사들은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강풍이 오후에도 여전해 오늘 하루 전편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4만명의 승객이 제주에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서해 뱃길도 대부분 끊겼습니다.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는데요.
오전 11시 기준 백령~인천, 포항~울산,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113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저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는데요.
정부는 내일(25일)부터 전력수요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설에도 연휴가 끝난 직후 전날보다 전력수요가 24% 급증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24시간 한파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상황을 집계 중입니다.
서울에서는 수도관 동파 사고가 현재까지 4건 접수됐고, 인천에서 2건 등 전국에서 14건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습니다.
큰 눈으로 인해 내장산, 무등산 등 6개 국립공원의 탐방로가 통제됐으며 전북, 전남, 제주 등 도로 7곳도 통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상률 기자 (srpark@yna.co.kr)
#대설특보 #제주행 항공편 결한 #서해 여객선 운항 통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