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설 연휴 만끽…귀성·귀경 몰리는 서울역
[앵커]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 서울역은 오전보다는 좀 더 인파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열차를 이용한 귀경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나흘간의 이번 설 연휴 벌써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현장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이곳 서울역은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더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금 일찍 귀경길에 나선 승객들과 막바지 귀성길에 나선 승객들이 한데 모이면서 제법 명절이구나 하는 분위기를 실감케 합니다.
엄마 손을 꼭 잡은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열차로 향하는 승객들까지 모두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인데요.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바쁜 걸음 속에도 막바지 고향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묻어나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거리두기가 끝나고 난 뒤 지내는 첫 명절인데요.
창가 좌석 뿐 아니라 모든 좌석이 예매가 가능해 승객들은 열차 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반응입니다.
코레일은 연휴기간을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해 오늘은 33만 9,000석의 좌석을 공급합니다.
서울로 오는 승객들은 시간이 흘러가며 점차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오늘 아침 기준 예매율을 보면, 상하행선 전체 72.9% 수준으로, 상행선의 경우 경부선 94.4%, 호남선 96.9% 수준입니다.
하행선은 경부선 51.9, 호남선 50.5%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려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순 있지만 먹고 나선 바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열차 내에선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긴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귀경, 귀성객이 한데 모여 붐비는 만큼, 천천히 여유를 갖고 이동해 안전에도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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