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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도시, 음력설 행사 뒤 총격 사건…10명 사망
총격으로 남성 5명·여성 5명 등 최소 10명 사망
총격 사건 뒤 인근 댄스클럽에도 괴한 난입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음력설을 앞두고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10명이 숨지고 또 다른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총격이 아시아인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작은 도시에서 발생했죠?
[기자]
예, 현지 시간 21일 오후 10시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동쪽에 있는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 시내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총격을 입은 피해자들의 신원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일단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 30분쯤 뒤에는 인근의 또 다른 댄스클럽에서도 총기를 든 괴한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 뒤 한 괴한이 몬터레이 북쪽 알함브라에 있는 또 다른 댄스클럽에 들어섰습니다.
괴한은 당시 클럽 안 사람들에 의해 총을 빼앗기자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 시내에서 동쪽으로 16㎞ 정도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는 주민이 약 6만 명으로 65%가 아시아계입니다.
이 곳은 중국과 타이완,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2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음력설 행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렸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댄스 클럽에 있었다는 주민은 자신이 화장실에 있을 때 총격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총을 난사하는 범인 주변에 댄스클럽 주인 등 3명이 쓰러진 것을 보고 밖으로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반자동 총기를 지녔고 장전된 총알을 다 쓴 뒤 재장전을 할 정도로 많은 총탄을 소지한 듯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죠?
[기자]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총격 사건 이후 LA 남쪽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 (중략)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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