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거리 두기 없는 설을 맞아 전국 공원묘지에 성묘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명절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은 유원지와 명산 등을 찾아 저마다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헬기를 타고 둘러 본 설날 풍경을 차 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공원묘지.
미끄러운 길에도 성묘객 차량이 줄지어 올라갑니다.
준비해온 과일과 떡 술을 정성껏 차린 뒤
정중하게 예도 갖춥니다.
성묘를 마친 가족들은 돗자리에 둘러앉아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돌산에도 눈이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단단히 무장한 등산객들이 묵묵히 설산을 오릅니다.
사력을 다해 드디어 오른 정상.
두 팔을 번쩍 뻗어 산이 주는 기운을 흠뻑 받아 갑니다.
명절에 오히려 차가 안 막히는 도심 한복판도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연인 손을 잡고 청와대 경내를 거닐고
광화문 광장의 새 상징이 된 대형 토끼 조형물을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민속촌에 나타난 복주머니 조형물.
새해 복 많이 받으려는 나들이객들이 복주머니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연휴를 활기차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놀이공원, 눈썰매장도 찾았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맞이한 거리 두기 없는 설.
주요 고속도로 곳곳은 귀성과 이른 귀경, 나들이객 차량 들로 종일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설 당일에만 차량 612만 대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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