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권고…대중교통 등은 유지
[앵커]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오는 30일부터는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데요.
다만 대중교통, 복지시설, 병원 안에서는 마스크를 당분간 더 써야 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2020년 10월 13일 도입 이후 약 27개월 만입니다.
다만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 등에서는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정부는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실내마스크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12월 제시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네 가지 중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과 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세 가지가 충족된 점을 판단 근거로 들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등 대외 위험 요인도 관리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당초 설 연휴 이전 해제 의견도 있었지만,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대면 접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고 전환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연휴 이후로 결정하였습니다."
코로나 유행은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19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7,408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400여 명 적고, 일주일 전보다는 1만 2,000여 명 줄었습니다.
목요일로만 보면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사흘 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7명 적은 30명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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