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30·12만·8조…숫자로 돌아본 코로나 3년
[앵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흔들어 놓은 지 오늘(20일)로 꼭 3년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실내마스크도 벗어 던지고 소중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텐데요.
서형석 기자가 여러가지 숫자로 지난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3년, 7번의 대유행 속에 우리 국민 60%에 가까운 2,900만 명이 감염됐습니다.
올겨울 7번째 유행의 기세는 한 풀 꺾였지만, 앞으로도 유행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유행은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예견되는 상황에서 얼마만큼 의료 대응 역량이나 방역 대응 역량을 잘 준비할 수 있냐가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 독감처럼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집을 나설 때마다 꼭 챙기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이 오늘(20일)로 딱 830일이 됐습니다.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데 이어 이제 실내 마스크 완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착용 의무가 없어져도 마스크가 효과 없다는 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방역당국은 기억해야할 숫자로 12만을 뽑았습니다.
"12만 명이라는 숫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된 2021년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었던 분들을 백신 접종을 통해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수입니다."
다만,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에 대한 개량백신 접종 권고에도, 60세 이상 접종률은 40%를 밑도는 실정입니다.
8조 1,816억원.
2020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검사, 치료 등 코로나 대응에 들어간 나랏돈입니다.
언제까지 무상 치료가 가능할지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앞으로 독감처럼 찾아올 새 유행을 대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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