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내마스크도 벗는다…내일 의무 조정 시점 발표
[앵커]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 발표가 내일(20일)로 다가왔습니다.
설 연휴 뒤인 이달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대로 내려오며 방역지표는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신규 확진자는 2만 9,816명으로 수요일 확진 기준 13주 만에 가장 적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465명과 47명으로 올겨울 유행 최대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방역지표 안정세 속 우리나라도 실내마스크 완화가 임박한 겁니다.
현재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외에도 실내마스크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대만, 이집트 정도입니다.
설 연휴 전 실내마스크 의무를 완화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방역당국 고위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난 뒤인 이달 말에 무게를 뒀습니다.
설 연휴 이동과 대유행을 겪고 있는 중국의 춘제 영향 등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해외 유입 상황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올겨울 유행 고점 대비 떨어졌지만, 중국발이 57%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방역당국은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생활 방역과 개량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설 명절 동절기 추가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1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 (인터넷)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량백신을 접종하면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3.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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