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대노총 압수수색…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2023-01-19 7

경찰, 양대노총 압수수색…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앵커]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채용 강요, 공갈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19일) 오전 8시10분부터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수사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기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노조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이번 압수수색도 이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입니다.

또 앞서 울산에서는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공사를 중단한다며 협박한 혐의로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 간부 2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어제(18일) 국정원과 경찰의 민주노총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에 이어진 노조에 대한 강제수사인데요.

어제도 민주노총은 과도한 압수수색이라며 정부의 반노동정책 기조와 무관치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별개 사건이지만 이틀 연속 노동계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만큼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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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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