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대장동 의혹'으로 검찰 소환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석을 만류하는 당내 여론이 커지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오늘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이 대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데, 나경원 전 의원이 돌연 불참하기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조사 여부와 관련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엊그제 검찰 소환통보 이후 여러 차례 공식일정이나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했지만, 제1 야당 대표를 건건히 부르는 건 망신주기인 만큼 이번엔 거부해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가 높습니다.
현재 열리고 있는 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텐데, 그만큼 이 대표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어젯밤에는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 서면 진술서를 SNS에서 직접 공개했는데, 검찰 수사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세몰이에 나서는데, 별도 연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공교롭게도 친노·친문 중심 비명계 모임이 잇따라 열립니다.
전해철, 도종환, 박범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정책 연구 모임인 '사의재'가 오늘 오후 출범식을 갖습니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2.0 정신을 물려받은 '민주주의 4.0'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선거제도 관련 토론회를 진행하는데요.
두 모임 모두 정책 연구 등이 주된 역할이라고 밝혔지만,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향후 어떤 목소리를 내게 될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당권 주자들이 대전 신년인사회에 모이기로 했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이 돌연 불참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 윤상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오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다만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나 전 의원은 오늘 아침 돌연 입장을 바꿔 불참하기로 해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나 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행사에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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