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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송 전 취재진 앞에 선 김성태, 혐의 공개 부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이재명 번호도 몰라"
기내에서 체포돼 국내 도착…혐의 거듭 부인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은 압송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물론 김 전 회장까지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에서 검찰로서는 확실한 물증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로 압송되기 전 취재진 앞에 공개적으로 선 김성태 전 회장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특히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연락한 적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 쌍방울그룹 전 회장 : 이재명 씨는 전화나 뭐, 한 적 없는데. (전화는 한 번 하신 적 있지 않으세요?) 없습니다. 전혀 없고요. 전화번호도 알지도 못하고.]
기내에서 검찰 수사관들에 체포돼 국내에 도착한 뒤에도 김 전 회장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김성태 / 쌍방울그룹 전 회장 : (쌍방울 전환사채 중에 변호사비로 흘러간 건 없었을까요?) 전혀 없습니다, 그런 건.]
곧장 김 전 회장을 검찰청으로 이송해 고강도 조사에 나선 검찰로선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쌍방울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100억 원씩 발행한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 출발합니다.
이 전환사채가 투자 회사를 거쳐 쌍방울 계열사들로 복잡하게 거래되는 과정에서 20억 원어치가 이 대표 선거법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에게 지급됐다는 게 의혹의 주요 내용입니다.
검찰은 재작년 10월 시민단체 고발을 접수하고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벌여왔지만,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다는 전환사채가 변호사에게 흘러간 확정적 증거를 찾진 못했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한 선거법 사건을 지난해 불기소 처분하면서 대납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힌 근거도 정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관련 의혹을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3일) : 제가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거…. 도대체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일이 없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왜 제 변호사비를 내며….]
검찰로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가 절실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체포시한 ...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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