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해임, 참모 왜곡 보고"…'사법 리스크' 고심 민주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대구 동화사를 찾았고 안철수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친윤 반윤 공방의 주인공인 나경원 전 의원은 오전 대구 동화사로 향했는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지를 더 드러냈습니다.
자신은 반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 전 의원은 SNS에 자신의 저출산고령화사회위 부위원장 해임관 관련해 윤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면서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서울시청으로 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것인데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통 문제, 또 교육 문제 등 시정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당대표 선거 캠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서게 됩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귀국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사필귀정의 흐름을 선택적 기억상실로 막을 수 없다"며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야권 소식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심이 깊어질 것 같은데요.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는 검찰을 향한 규탄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골적인 당권 장악 시도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물타기용 수사 쇼에 나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망신주기를 넘어 야당 대표를 악마화하려 한다며,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는데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 등 강제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데요.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이번에도 이 대표가 응해야 할지, 여러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활동 시한이 끝납니다.
특위는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하는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유무를 명시할지 등을 놓고 여야 의견이 갈려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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