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오늘 개막...'분열된 세계 속 협력' 논의 / YTN

2023-01-15 2

전 세계 정·재계 등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지구촌 이슈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가 오늘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데, 포럼에 반대하는 시위도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다보스의 기차역에서부터 세계 경제포럼이 열리는 장소에 이르기까지.

포럼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함성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리는데 올해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입니다.

매년 1월 말 개최돼 오다 2021년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고, 지난해엔 5월에 열렸는데, 이번에 3년 만에 원래대로 1월 대면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는 포럼 행사 자체가 위선의 극치라며 비판했습니다.

[필 화이트 / 포럼 반대 시위 참여 영국인 : 우리는 사회를 부식시키는 세계의 부의 불평등 수준을 정말 줄이고 싶습니다.]

[클라우디오 베른하르트 / 포럼 반대 시위 참여 스위스인 : 제 메시지는 우리의 지구를 더럽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엄청난 악영향이 있기 때문에 사회를 어지럽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건물들 산더미처럼 쌓인 폭탄들.

다보스 한복판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하는 각종 영상물도 전시됐습니다.

[스비틀라나 그리첸코 / 우크라이나 전시장 관계자 : 우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에서, 우리 국민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국제 사회에 눈을 돌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1971년 탄생한 다보스 포럼은 올해가 53번째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안보 문제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위기와 기후 변화, 인공지능 등 세계 각국이 공동 대응해야 할 이슈를 비중 있게 다룰 전망입니다.

4박 5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포럼에는 각국 정상 50여 명을 포함해 정·재계 인사 2천7백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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