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신작' 창작산실 15주년 / YTN

2023-01-15 2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중 한 작품으로 선정
관객들에게도 신뢰할 만한 작품으로 인정
2018년 선정 이후 승승장구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공연 분야 유망한 신작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15년째인데 창작산실 선정작이라는 것만으로도 믿고 보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작 본인은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여행작가와 윗집에 사는 취업 준비생.

낡은 빌라의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벌이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입니다.

출연 배우는 3명에 불과하지만 쉴 새 없는 1인 다역의 연기와 무대 위 라이브 연주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팍팍한 우리 젊은이들의 삶을 위트 있게 녹여낸 이 뮤지컬은 '창작산실' 선정 '올해의 신작' 중 하나입니다.

[우진하 / '청춘소음' 연출 :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일단 기본적으로 작품성이 있는 것이라고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고, 실질적인 금전적인 지원 이런 것들이 저는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오페라. 전통예술 등 6개 분야 28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최저 2천3백만 원에서 최고 2억 원까지.

15년째 이어진 사업인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창작자들에게는 경제적 도움이 되고 관객들에게는 신뢰를 주는 문화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8년에 선정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1년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했고 최근 폴란드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홍승욱 / 한국문화예술위 공연예술부장 : 지역에서도 우수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규 예산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K 뮤지컬 창작 활성화 지원 사업을 24년도에 새롭게 준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와 함께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창작산실'을 운영하는 문화예술위는 '올해의 신작' 공연 영상화를 통한 온라인 상영회 등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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