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도는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합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잘 갖춰진 스포츠 시설과 맛깔스러운 음식 덕분에 많이 찾고 있는데요.
가족들까지 함께 와서 관광 비수기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운동장입니다.
전국에서 온 축구팀들의 친선 경기가 한창입니다.
많은 팀이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토브 리그가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유동현 / 경북 구미시 오상고 3년 : 일단은 위의 지방에 있는 것보다 따뜻해서 운동할 여건이 좋고 또 식당이나 사우나 같은 환경 시설이 정말 좋아서 운동할 때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을 데리고 온 코치진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방예찬 / 전지훈련팀 코치 : 추운 데서 말고 따뜻한 지역에 와서 환경이나 음식, 식당 여러 가지 뭐 숙소 그런 환경들에 아주 만족합니다.]
자치단체에서는 친절을 바탕으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전지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함께 찾는 가족들이 특산품도 많이 사 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광윤 / 전남 완도군 체육진흥과장 : 우리 군에서는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마치고 금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 해 전남을 찾는 전지훈련 인원 37만 명 덕분에 나오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3백억 원 정도,
전지훈련팀 유치는 지역을 널리 알리는 데도 유리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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