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항공기 추락 사고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네팔에서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외교부는 이 여객기에 한국인 2명도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40구 이상을 수습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사고 현장에 대사관 직원을 급파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기울더니 이내 굉음이 터지면서 추락합니다.
산비탈 추락 지점에 검은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몰려와 부상자를 다급히 옮깁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물을 뿌리면서 불을 진압하고 항공기 잔해도 들추며 생존자를 찾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국내선 항공기가 도착지인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습니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트래킹의 출발점으로 등산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했는데 현재까지 최소 40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항공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을 확인했고 신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추락 사고 현장에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도 급파했습니다.
현지언론은 한국인 2명 외에도 인도인과 러시아인 등 외국인 10명 정도가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고산지대가 많은 네팔의 기후는 급격한 변화가 잦은 만큼 항공 사고도 빈번합니다.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기 직전 추락해 탑승자 71명 중 5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항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추락 당시 날씨는 맑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와 구조대원 수백 명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