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7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현장에서 40구가 넘는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네팔 현지 관리는 일부 생존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추락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제2 도시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항공기가 포카라 공항 인근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습니다.
AFP 통신은 카스키 현지 관리를 인용해 29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일부 생존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망자와 생존자 수가 집계되지 않아 보도가 엇갈리는 가운데, 한 인도 매체는 72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인 5명과 러시아인 4명, 호주와 프랑스, 아일랜드, 아르헨티나인은 각각 한 명씩입니다.
네팔 당국은 사고 직후 헬기와 수백 명의 구조대원을 추락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4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네팔 대사관이 사고 현장에 직원을 급파하고 확인 작업에 나섰죠.
[기자]
네, 정부는 추락 사고 현장에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했고, 외교부 본부에는 재외국민 보호대책반이 가동됐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인력은 우리 국민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네팔 대사관이 항공사와 유관 기관을 통해 파악한 결과 한국인 2명의 신원과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예티항공 대변인은 "사고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10여 명은 외국인이고 2명은 유아"라고 설명했습니다.
추락 사고 직후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안타까운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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