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번화가 공사장에서 벽돌더미가 추락했습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길을 가던 시민 두 명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 바로 옆길에 산산히 부서진 벽돌가루가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5분 쯤 부산 중구 한 숙박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으로 옮기던 1.3톤 벽돌더미가 15m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벽돌더미는 밑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하청업체 직원을 덮쳤습니다.
[목격자]
"어마어마했어 여기. 막 그냥 여기까지 돌이 튀어왔다니까."
사고가 난 곳은 부산 남포동 번화가 한복판인데요, 평소 오가는 시민들이 많은 곳입니다.
20대 직원은 숨졌고 길을 지나던 시민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벽돌이 실려있던 목재 받침대가 부서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직원의 유가족들은 울분을 토합니다.
[유가족]
"사람이 서 있는데 크레인이 위에, 자재가 위에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떨어져서 그걸 맞아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고, 버스도 우측 앞 범퍼가 움푹 파였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고양시에서 경차가 버스 전용차로를 역주행해 마을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뒤따라오던 차들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정미정 / 경기 고양시]
"뭐가 진짜 무너지는 것 같은 쾅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나왔거든요. 승용차가 거의 반 정도 이렇게 접힌 상태로 됐어요."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가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경북 경산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도 승용차 1대가 역주행해 1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윤재영
영상편지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