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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UAE측, 한국에 40조원 투자결정"…13개 MOU 체결
[뉴스리뷰]
[앵커]
아랍에미리트, UAE 국빈 방문 이틀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UAE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후 첫 국빈으로 UAE를 방문해 주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올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속 '제2의 고향'이라면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UAE 측은 우리나라에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는데요.
정상회담 결과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UAE 정상회담에서 UAE 측이 한국에 300억달러 우리 돈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13개의 양해각서 MOU도 체결됐습니다.
전략적 방위산업협력, 다목적 수송기 국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등 방산 분야와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등 원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또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등 체결을 통해 에너지 협력도 강화합니다.
이번 순방에는 국내 6대 대기업을 포함한 100여개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있는데요.
정부에 더해 민간에서도 MOU가 수십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1980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인 만큼 성대한 환영 행사도 열렸죠.
[기자]
네, UAE는 오늘 공식 환영식도 성대하게 열면서 윤 대통령을 환대했습니다.
전통 공연을 비롯해 기마병이 윤 대통령을 에스코트를 했고, 21발의 예포 발사와 UAE 공군 곡예비행 시범단의 에어쇼도 선보였습니다.
앞서 어제 윤 대통령 부부를 태온 공군 1호기를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하기도 했는데 오늘 공식 환영식에서도 공군 에어쇼가 펼쳐지면서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을 예우한 것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회담 직전 첫 일정으로 UAE의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라마와 전임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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