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눈비 내리는 주말…따뜻한 식물원 온실 북적
[앵커]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면서 야외보다는 실내 나들이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따뜻한 온실이 있는 서울식물원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외투를 벗어도 될 정도로 따뜻한 온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궂은 날씨에 실내 나들이를 선호하는 시민들이 이곳 식물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합쳐진 국내 최초 보타닉 공원으로 여의도 공원의 2배 면적을 자랑할 만큼 규모가 큽니다.
특히 식물원 온실은 봄 날씨처럼 공기가 따뜻해, 날이 추운 겨울철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족과 연인 등 나들이객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어두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휴일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서울식물원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열대관에는 인도보리수나 코코넛 야자 등 동남아시아와 남미에서 서식하는 열대 식물들과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요.
지중해관으로 들어서면 건조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인 선인장과 닭벼슬나무 등이 있어 열대관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온실 출구를 나오면 500여 종의 씨앗이 전시된 씨앗도서관이 있는데요.
책처럼 씨앗을 빌린 뒤, 싹을 틔워 수확한 씨앗을 다시 반납하는 대출제도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 눈비가 오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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