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야외체험·겨울교육캠프…대구시교육청 방학 프로그램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계획을 짜기가 쉽지 않은데요.
대구시교육청이 마련한 야외 체험활동과 학습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썰매를 탄 아이들이 신나게 얼음을 지칩니다.
아직은 서툰 솜씨에 마음같이 속도가 나지 않지만, 아이들은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썰매도 타고 투호 놀이도 하고 팽이 돌리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지금 보니까 얼굴이 너무 밝아졌어요. 그래서 저도 계속 재밌냐고 확인을 하게 되는 거예요. 얼굴 보면서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좋습니다."
신나게 뛰어 놀고 난 뒤 먹는 군고구마와 군밤은 꿀맛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여기가 제집이면 좋겠어요."
"원래 고구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썰매 타고서 안에서 이렇게 구워서 먹으니까 더 맛있나 봐요."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오랜 실내 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겨우내 신나는 놀이 경험을, 학부모들에게 힐링을 위한 야외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사용 연한이 다 된 수영장 시설이 겨울 썰매장으로 탈바꿈했고, 교육체험장은 전통 놀이와 먹을거리를 즐기는 체험장이 됐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추억을 줄 수 있어서 좋음과 동시에 저도 이런 걸 접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요."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동계캠프.
아이들이 만든 전기 자동차 경주가 벌어집니다.
경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풀면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여러 가지 과학체험을 하는 융합 수업입니다.
"아이들이 충전식 전기 자동차 만들기와 게임 등을 통해서 재생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들을 수업으로 준비했습니다."
16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기와 2기로 나눠 하루씩 이틀간의 일정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인데 불과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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