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주변 의견 구하겠다"…출마 여부 말 아껴
尹 해임 결정으로 ’당권 도전’에 무게
출마 발표 시기는 대통령 순방 기간 피할 듯
與 지지층 조사서 김기현·나경원 오차범위 접전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추이도 결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대통령실의 해임 발표 다음 날입니다.
나 전 의원 현재 어디에 있나요?
[기자]
조금 전 나경원 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의 의견을 구하겠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기 전 해임을 결정한 만큼 출마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결단의 시점은 대통령 순방 기간은 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여론 조사 추이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그리고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 주에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의 결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주말에도 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보수의 텃밭인 TK 지역에 집중하고 있고, 안철수 의원은 서울 지역 당원 연수에 참석해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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