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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얼굴 본적도 없다"…사법리스크 돌파구는 고심
[뉴스리뷰]
[앵커]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안보 대책을 내세우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아 보이는데요.
특히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각종 민생 회복 대책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던지며 국면 전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 최근의 안보 위기를 언급하며,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핵무장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쉽게, 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한미 동맹에도 심각한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주제이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귀국이 임박해 또 하나의 압박 요소가 생긴 상황에서, 김 전 회장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거든요. 그 사람 잡아가든지. 내가 인연이라면, 내의 사입은 것…"
이 대표는 또 검찰과 싸우는 것은 좋지만 "우리끼리 싸우는 것은 안 된다"며 "이적행위", "모두를 망치는 것"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해 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부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검찰 수사 문제를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는 행보는 사법리스크 '물타기'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들이 지금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숱한 의혹들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자세한 입장 표명입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남욱 변호사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일종의 재판 거래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민주당을 방탄 정당으로 만든 이 대표와 관련한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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