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로 중국 방문길이 막혀 있다 비자까지 만료된 중소기업들은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피해를 집계하고, 수출 지원 기관들이 중국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지사 역할을 대신 수행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철강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
그동안 중국 현지를 방문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중국 정부가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해버려 앞길이 막막합니다.
기존 비자가 만료됐기 때문입니다.
[강성민 / 중국산 철강재 수입 업체 대표 : 보통 2~3년을 안 가다 보니까 비자가 죽은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비자 발급을 받으려고 하는데 비자가 안 나오니까 이런 데 출장 계획을 못 잡으니까 신규 비즈니스나 사업을 하긴 하러 중국 공장도 가야 되는데, 저희도 몇 번 가려고 하다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의 단기 비자와 경유 비자 발급 중단과 관련해 수출 지원기관, 주요 업종협회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정부는 엄중한 인식하에 전반적인 수출 상황과 지원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코트라는 '차이나 무역 지원 데스크'를 열고 중국 현지 21개 무역관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출장과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 기간 코트라가 대리 면담 지원, 전시회 대리 참관, 바이어 실태 조사 등 3개 사업을 기업당 2회 한도로 무료로 진행합니다.
코트라가 중국 현지에 긴급 충돌해 공장 실사 등을 돕거나 3개월간 중국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 방문 제한에 따른 애로 사항 접수 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온라인 상담회도 진행해 우리 기업들을 밀착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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