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다음 주 초 귀국할 듯...수사 급물살 예고 / YTN

2023-01-13 2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며 태국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다음 주 초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이 귀국하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우선 김 전 회장이 국내로 들어오는 날짜가 정해진 건가요?

[기자]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이 신청한 긴급 여권이 아직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귀국 항공편도 확정할 수 없는 겁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이 국내로 들어오는 날짜는 긴급여권 발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쌍방울 측은 김 전 회장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어제저녁 긴급여권을 신청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다음 주 초 김 전 회장이 긴급여권을 받아 귀국할 거로 보고 있습니다.

서류 심사와 승인 과정에서 현지 대사관에 협조를 구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며칠이 걸린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호화 도피 생활을 이어온 거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이 갑자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게 된 건 우선 자신을 도운 직원들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검찰 수사에 압박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김 전 회장 친동생인 쌍방울 부회장을 포함해 계열사 부사장 등 임직원 4명이 김 전 회장 해외 도피를 돕거나 지시에 따라 PC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오늘 아침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국내로 도착하면 곧장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죠?

[기자]
네, 검찰은 공항에서 김 전 회장을 바로 체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인터폴에 김 전 회장 적색수배를 요청하기 직전 법원에서 체포 영장도 받아둔 상태입니다.

이후 구속영장도 청구하면서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검찰은 쌍방울을 둘러싼 여러 갈래의 의혹의 중심에 실소유주였던 김 전 회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금 흐름 전반을 쥐고 있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검찰은 '수상한 자금 흐름', 또 허위 공시 의혹이 제기됐던 쌍방울 전환사채 거래 과정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전환사채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을 변호했던 변호사들의 수임료로 대납 된 게 아닌지 의심...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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