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복 출하가 한창입니다.
전복은 건강에 좋은 '완전 식품'이라 설 선물로 인기가 높은데, 올해는 특히 완도 같은 주산지에서 값싸게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맥반석이 깔려 있어 수산물을 기르는 데 알맞은 청정 바다입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전복의 74%, 다시마는 70%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매생이는 60%, 미역도 절반 가까이가 나옵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전복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양식장에서 갓 도착한 싱싱한 전복을 크기에 따라 나눠 정성스럽게 상자에 담습니다.
전복은 바닷물과 산소를 넣어 살아 있는 상태로 배달됩니다.
[황원영 / 완도 전복주식회사 판매 담당 : 다가오는 명절에 예년보다 20% 할인해서 올해는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소비자들이) 조금 전복을 많이 접하실 수 있도록….]
경기가 나빠 전복 소비도 다소 줄었기 때문입니다.
고유가와 고금리에 코로나로 외국인 근로자도 줄어 어려움이 많지만, 어민들은 맛과 품질 좋은 전복 생산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육한 / (사)완도군 전복협회 회장 : 필수 아미노산이나 영양소를 굉장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 그런 식품입니다. 전복 자체로도 완전 식품에 가깝고 다른 식품과 섞어서 같이 요리할 때도 상당히 좋은 콜라보 효과를 낼 수 있는 음식 재료에 해당이 되거든요.]
전복 등 다양한 수산물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치유·바이오산업과 함께 완도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삼각 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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