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찾은 김건희 여사…'조용한 내조'서 보폭 넓히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설을 앞두고 홀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적인 행보에 나선 건데요.
앞으로 김 여사의 보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상징성이 큰 장소이자, 윤대통령도 여러차례 다녀 간 곳입니다.
김여사 방문 소식에 시장엔 인파가 몰렸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지자 김 여사도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김건희! 김건희! 김건희!"
김여사는 시장을 돌며 어묵과 만두, 떡볶이 등 즉석 음식을 맛보았고,
"(이런 데에서 처음 드시는 거 아니에요?) 아니요. 많이 먹어요"
윤대통령을 위한 베게도 샀습니다.
"대통령께서 이걸 너무 좋아하셔서…그럼 대통령을 위해서 이 색으로 할까요?"
김 여사는 이에 앞서 대구 한 복지관에서 배식봉사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홀로 민생현장을 찾고, 취재진 앞에서 시민들과 공개적으로 만난 건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각종 논란에 그동안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며 몸을 낮춰왔지만, 윤대통령 국정 운영이 안정세에 접어든 올해부터 영부인으로서의 적극적 행보를 예고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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