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달 북핵 대응 연합훈련…북 타격·감시능력 강화
[앵커]
군이 핵 공격을 가정한 확장억제 운용연습을 비롯해 사상 최장 연합훈련을 벌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무인기 대응도 보완하기로 했는데요.
국방부의 주요 업무보고 내용,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우리 군은 각종 미사일부터 무인기까지 고도화된 북한의 위협에 "힘에 의한 평화"로 대응키로 했습니다.
우선 핵과 미사일 공격을 억제할 '한국형 3축체계'를 강화합니다.
두 차례 시험 발사가 이뤄진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최종 시험 발사를 올해 안으로 추진합니다.
군 정찰위성도 올해 1호기 발사와 202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해 정보 감시 능력을 강화합니다.
한미 군사동맹 70주년이기도 한 올해, 연합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됩니다.
다음 달 북한의 핵사용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이 예정돼있고, 전반기에 예정된 '프리덤 쉴드'는 1부와 2부 구분 없이 11일 연속 이뤄져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삽니다.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도 과거 사단급 규모로 대폭 확대됩니다.
후반기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협의해 반도체공장 화재, 원전 급조폭발물 발견 등을 가정한 실전 훈련에 돌입합니다.
군의 미흡했던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무인기 대응책도 나왔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그동안 소형무인기 대응이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형무인기는 정치적으로, 국민 심리적으로 보면 굉장히 불안한 요인이 되는데 군사적 수준에서 보면 크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저희들은 보았던 것이죠."
뒤늦은 대비태세 발령과 상황 전파 등 작전상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합동방공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군은 방산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장병들의 생활 여건과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민군상생 복합타운을 조성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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