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는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헝가리식 출산 지원 정책은 포퓰리즘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에선 정개특위 첫 회의가 열리며 선거제 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계속 고심 중이죠?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어제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뒤,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동작구청에 이어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의 계기가 된 '대출 탕감' 발언이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을 적극 반박하며, 국회의원이 부위원장직도 겸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첫째 아이 낳으면 이자를 좀 탕감해주고 둘째 아이 낳으면 원금 일부를 탕감해주면 어떨까 이런 구상을 했는데 이것을 포퓰리즘이라고 해서 제가….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습니까, 여러분.]
하지만 뒤이어, 가장 중요한 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이를 위해선 절대 화합·절대 단합해 총선을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갈등하는 것으로 비치지 않도록 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도 오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함께 참석했는데요.
여당 지지층 대상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른 김기현 의원은 당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한 적임자를 자신으로 판단한 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많은 후보가 출마해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며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이 될 것을 강조했고 조경태 의원은 통합과 함께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선 김진표 국회의장이 직접 선거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정개특위 논의도 시작됐죠?
[기자]
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법 개혁 로드맵과 개헌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법 개정안을 여러 개를 만들면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집중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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