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망'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1주기 / YTN

2023-01-11 24

광주에서 신축공사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져 6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가족의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저는 1년 전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광주 신축 아파트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1년 전 붕괴 사고가 났던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건물 옥상입니다.

39층에서부터 무려 16개 층이 차례로 무너져 내리면서 노동자 6명이 숨진 사고였는데요.

지금 보이는 것처럼 붕괴 사고가 일어났던 부분은 파란색과 회색 가림막으로 가려둔 모습입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3월부터 시작되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은 철거에 앞서서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붕괴 당시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서 희생자들을 수습하는 데는 무려 28일이나 걸렸습니다.

가족들은 마지막 희생자가 수습될 때까지 현장을 지켰는데요.

언제나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 애타게 기다렸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현장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희생자 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열리고, 분향소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늘은 작업을 중지한 채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큰 사고를 냈는데, 책임자 처벌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경찰은 사고 직후부터 11개월 동안 수사를 벌였는데요.

사고 원인은 시공 방식 무단 변경을 비롯한 안전 불감증 때문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을 비롯해 21명에게 사고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하도급 업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고 이후 국토부는 현대산업개발에 등록 말소나 영업정지 1년을 내려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는데요.

그러나 사고 1년이 됐는데도,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 처분은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차례 청문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1심 재판 결과를 보고 행정 처분을 결정하겠다는 ...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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