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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탁구 신성 오준성 "아빠 보다 잘하는 게 목표"

2023-01-10 3

피는 못 속여…탁구 신성 오준성 "아빠 보다 잘하는 게 목표"

[앵커]

올해 17살의 '탁구 신성' 오준성이 태극 마크를 달고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게 됐는데요.

아버지보다 탁구를 잘 하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오상은으로, 부자가 한 실업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에 눈을 떼지 않은 채 맹훈련을 이어가는 17살 오준성.

앳된 얼굴과는 달리, 오준성은 지난해 대통령기 일반부 단식에서 성인들을 물리치고 고1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입니다.

"이기려는 생각 보다, 물론 간절하지만 이기려는 생각 보다는 배우려는 생각으로 하고 발전성 있게 하려고 했더니 잘 됐던 거 같아요."

이후 오준성은 학교까지 그만두고 훈련에 전념, 지난해 12월 대표 선발전에서 마침내 태극마크까지 달았습니다.

강력한 백드라이브와 끈끈한 수비력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을 쏙 빼닮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팀 감독이기도 한 아버지 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라고 자신 있게 얘기합니다.

"어릴 때부터 목표가 아빠 보다 잘하는 게 목표…계속 탁구를 치면 칠수록 어렵다는 걸 느낀 것 같고 그래서 좀 어렵다고 느끼고 있지만 여전히 그 목표에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준성은 9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한 차례 선발전을 더 치러야 합니다.

"선발전을 한번 했는데 한번 더 하는 게 힘들고 아쉽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형들 다 이기고 그 티오(출전 선수 범위) 안에 들어서 아시안 게임 나가고 싶습니다."

한국 남자 탁구의 세대 교체 바람을 일으킨 오준성, 2대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꿈을 서서히 키워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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