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의 압박을 받고 있는 나경원 부위원장은 조만간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부위원장직 사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출마 선언을 김기현 의원은 사무실 개소식을 했는데 모두 윤 대통령 편을 들었습니다.
한수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대통령실과 나 부위원장의 충돌 막전막후를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직 사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부위원장 측 관계자는 "더 이상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르면 내일 부위원장직을 던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충돌 이후 공개 일정을 자제해온 나 부위원장은 당초 내일 제주도에서 당원과 만나는 일정을 재개하려다가 취소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이 여러 통로로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을 직접 확인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주변에선 나 부위원장이 당 대표 경선 출마 쪽으로 사실상 마음을 굳히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경선 캠프 개소식을 한 김기현 의원과, 수도권 대표론으로 총선 170석 압승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 모두 나 부위원장과는 선을 긋고 '윤심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당 대표가 자기 개인정치를 한다거나 혹은 선사후공의 정신으로 만약 당을 지도해나간다 그러면 당은 또다시 분열의 늪으로 빠질 수도 있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인수위원장 때) 모든 것을 발표하기 전에 대통령님과 하나씩 하나씩 조율을 했습니다. (나 위원장이) 그런 과정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고."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주 대구에서 공개행보를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권재우
영상편집: 이승근
한수아 기자 sooah7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