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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3.7의 지진이었습니다.
지진에 놀란 사람들은 한밤중에 잠을 설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지진 발생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새벽 1시 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점은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입니다.
기상청은 최초 지진 규모가 4.0이라고 밝혔다가 곧바로 3.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상청이 밝힌 계기 진도는 인천에서 최대 진도 4단계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도 흔들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경기도의 최대 진도는 3단계였습니다.
이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도 약간 흔들릴 정도인데요.
또 서울은 건물 위층의 일부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 수준인 최대 진도 2단계로 나타났습니다.
지진 발생과 거의 동시에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 주민들에게는 지진재난문자도 발송됐는데요.
지진과 관련한 피해는 아직 소방당국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으로도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왔습니다.
인천 계양구의 한 제보자는 지진 발생 시점에 침대가 바다에 떠 있듯이 요동쳤다며 놀란 심경을 밝히기도 했고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도 지진에 놀라 잠에서 깨기도 했다는 제보를 상당수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 지진으로 인한 지면 진동도 느낄 수도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내륙과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 일 만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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