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고심 깊어진 나경원…국민의힘 당권주자 주말 경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권 구도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진 모습입니다.
당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는 상황인데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 나머지 주자들은 주말에도 바쁜 발걸음을 이어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인지도를 갖춘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사이 당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두 자리를 놓고 기회를 엿보면서 설치면 대통령실도 손절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며 '한 자리에만 충실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대통령실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나 전 의원이 언급한 '출산 시 대출금 탕감' 정책에 "정부 정책과는 무관하다"며 공개 반박한데 이은 견제구인 셈입니다.
나 전 의원은 당초 이날 참석키로 했던 서울 강동구 당원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출마 여부를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친윤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다음주 캠프 개소식을 앞두고 여권 원로들과의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수도권 당심잡기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연대'를 겨냥해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며 깎아내렸습니다.
또 "윤심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완전한 반윤'인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하면 윤심은 모든 주자에게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10일과 11일, 1박 2일로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과 이달 중순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조경태 의원은 주말에도 당원과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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