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10일입니다. 오전 10시 반, 성남지청에 출석을 하는 이재명 대표인데, 피의자 신분으로 다음 주 화요일입니다. 그런데 이현종 위원님, 아직, 물론 10시 반이니까, 10시 30분이니까 이미 언론에도 알려졌고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도 있는데 꼭 그렇다고 반드시 포토라인에 선다고 또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 조국 전 장관이 만들어놓은 이 규정에 따르면 본인이 요구할 경우에 비공개 출석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 포토라인에 무조건 서서 유명인사들 같은 경우는 들어갈 때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조국 전 장관이 바꿨죠? 그걸 본인이 제일 먼저 혜택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은 있고요. 모르겠습니다. 아마 성남지청에 지금 일단 출두를 하는데 제1야당 대표니까 떳떳하게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시겠죠. 그러니까 저는 이걸 보면서 ‘결국 이렇게 갈 걸 왜 이렇게 그동안 논란을 빚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런 보통 사건 같은 경우에 검찰 출두해서 조사받는 것은 상식이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걸 ‘서면조사로 해야 된다.’ 아니면 ‘다른 조사와 관련해서 다 한꺼번에 다 받아야 된다. 왜 무례하게 그냥 팩스로 보내느냐.’ 등등 여러 가지 문제를 삼으면서 결국 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여론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나 여론에서 ‘아니, 무슨 특권이냐, 조사 안 받는 게.’ 이런 지적이 있다 보니까 결국 이제 나가겠다고 해서 10일에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참 이게 그때 검찰이 할 때 본인이 날짜 지정해서 가겠다고 했으면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없는 것인데 이렇게 끌다 끌다 나가면 결국 본인도 이 부분 관련해서는 별로 그렇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이미 당당하지 못했다. 이런 말씀이신 것이죠.) 그렇죠. 이미 이건 효력을 상실한 거예요. 본인이 당당하게 떳떳하게 나간다고 했을 때 언제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면, 예전에 이해찬 총재라든지 이런 분들은 그냥 검찰 나갔습니다, 다. 다 나가서 조사받고 와서 사실상 그런 게 다 클리어가 된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이제 10일에 일단 날짜를 잡아서 나가는 그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결국 잃은 게 많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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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