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전셋집도?...대구 지역에 켜진 경고등 / YTN

2023-01-06 0

기준금리 인상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 냉각 장기화
"집값 10% 넘게 하락하면 8건 중 1건 깡통전세"
"대구에선 3건 중 1건이 깡통전세 가능성"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들어 깡통전세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의의가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언제 깡통전세 문제가 생기냐, 그러면 전셋값과 집값의 차이가 별로 없을 때 생깁니다. 이걸 전세가율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러니까 매매값과 비교한 전세가율의 비교를 말합니다. 90% 이렇게까지 갈 때도 있는데요.

그러면 언제 이렇게 높아지게 되냐, 첫 번째로는 전세난 때문에 전셋값이 폭등할 때 이게 가격의 격차가 줄어들게 되겠죠. 지난 2020년에 임대차3법이 통과되고 전세가 막 올랐을 때 그때도 깡통전세 문제가 굉장히 불거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할 때인데요.

그러니까 지금 일단 전세계약을 해 놨는데 부동산값이 막 떨어진다고 보세요. 그러면 전셋값과의 격차가 줄어들게 되겠죠. 지금이 그런 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 문제가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지난 정부 시절에 저금리 상황에서 집값이 막 폭등을 하다 보니까 이른바 갭투자 열풍이 불었어요.

그리고 정부가 이걸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 비용이 오르니까 투자한 사람들이 집을 내던지듯이 팔고 있는 경우들이 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또 지금 이런 깡통전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까 막 떨어진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지금과 같은 부동산 부진, 아무래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 같고 이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깡통전세 문제는 당분간 이어지는 겁니까, 그러면?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먼저 시장 상황을 봐야 될것 같아요. 지금 시장이 굉장히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죠.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걸 보자면 역시 거래량을 들 수 있겠습니다. 거래가 돼야 가격이 오르든 말든 떨어지든 말든 할 거 아니에요. 지난해 거래량이 얼마나 됐느냐. 서울 아파트 거래가 한 1만 1000건 정도가 됐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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