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유럽에서도 중국에 대한 규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과 스웨덴, 벨기에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음성확인을 의무화했고, 곧 항공기 폐수 검사도 실시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에 대한 코로나 방역 조치가 유럽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온적이었던 독일도 자세를 바꿔 27개 회원국에 코로나 사전 검사를 도입하라는 유럽연합(EU)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무작위 코로나 검사와 함께 항공기 폐수 검사도 곧 실시할 계획입니다.
[카를 라우터바흐 / 독일 보건장관 :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만 입국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무작위 샘플링 검사로 변이를 체계적으로 조사할 것입니다.]
스웨덴 당국도 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미리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내도록 했습니다.
벨기에도 우선 중국발 직항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벨기에는 (7일) 직항편의 폐수 검사를 처음 실시할 예정입니다.
항공기 화장실의 폐수를 검사하면 얼마나 많은 승객이 감염됐는지, 어떤 변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 상황을 통제할 수 있고,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고 과학에 근거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감염병을 정치화하는 언행은 삼가야 합니다.]
이미 중국을 규제하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춘절' 설 연휴의 위험성을 고려한 유럽 국가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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