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시무식 찬송가' 김진욱 공수처장에 사퇴 촉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새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불러 불교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김 처장이 사과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어제(5일) 위원장인 도님 스님 명의로 성명을 내고 "사정기관 책임자 자질과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린 행위에 대해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시무식에서 독일 본회퍼 목사의 시 '선한 능력으로'를 소개한 뒤 해당 시에 곡을 붙인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 처장은 사과문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이자 수사기관장으로서 특정 종교 편향적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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