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인 내일은 한파 대신 퇴근길에 눈비가 예고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남부와 동해안의 극심한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
하지만 올해는 소한 한파는 실종하고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여기에 퇴근길에는 눈비가 내려 교통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오후에 서해안 지방부터 비와 눈이 섞여 내리기 시작해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부터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에는 최고 10cm의 대설이 쏟아지고,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최고 8cm, 서울에도 최고 5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설이 시작되는 시점이 퇴근 시간대를 전후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장 강한 시점도 퇴근 시간대부터 밤 시간대 사이로 눈길이나 빗길에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눈비가 내리면서 동해안과 영남, 서울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완화하거나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강수량이 최대 100mm 정도가 부족한데, 그 정도로 많은 양이 한 번에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수량이) 적어도 100mm 이상 모자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강수 시스템 한두 번으로는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주말 오전 눈이 그친 뒤 다음 주 중반까지는 한파 없이 예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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