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친윤, 김기현으로 교통정리?

2023-01-05 33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권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이 5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계 후보 간 교통정리가 시작됐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6일 출마 선언을 하려던 권 의원의 이날 불출마는 전격적이었다. 여권에선 “권 의원의 중도 포기가 결과적으로 (다른 친윤계인) 김기현 의원을 돕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최근 권 의원과 김 의원의 관계가 냉랭해진 만큼 권 의원은 “다른 후보들이 어떤 연대를 하는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권 의원 불출마 선언 3시간 뒤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윤핵관’ 장제원·이철규 의원과 친윤계 모임 ‘국민공감’ 소속 의원 30여 명이 모였다. 당초 이 행사는 ▶권성동 의원 출마 선언 하루 전에 ▶친윤계 의원이 다수 결집해 ▶김기현 의원만 특강에 나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도 행사에 참석하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행사장에 두 사람은 마이크를 잡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행사 시작 전 김기현·장제원·이철규·배현진 의원 등은 참석자들과 서로 손을 맞잡고 만세하는 사진을 찍었지만, 미처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한 안 의원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나 전 의원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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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158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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