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차 청문회…윤희근·김광호 등 출석
참사 당일 경찰 대응·지휘체계 허점 집중 추궁
與, 현장 대응 지적…野, 서울청·행안부 등 겨냥
오늘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에선 경찰 부실 대응을 둘러싼 여야 위원들의 책임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지휘부는 압사 우려 신고가 수십 건 빗발치는데도 상황을 뒤늦게 인지했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반복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진행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 여태까지 여야 질의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윤희근 경찰청장·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태원 참사 1차 청문회는 지금 잠시 정회했습니다.
여야 모두 참사 당일 경찰 대응과 지휘체계 허점을 일제히 추궁했는데,
여당은 주로 용산경찰서 등의 현장 대응 미비점을 파고드는 반면, 야당은 서울경찰청과 행안부 등 상부에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 압사 관련 우선 조치하라. 압사신고 접수되는데 이런 얘기(무전) 들었습니까, 못 들었습니까? (그런 얘기는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참사가 난 걸 알았다는 거 아니에요?]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일단 그냥 흘러가는 무전 정도로 생각을 했던 거고….]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께서는 행안부 장관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가 구급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하셨는데 행안부 장관은 소방청 중심으로 하랍니다. 이거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태원 축제를 앞두고 경비기동대를 요청했다는 전 용산경찰서장과 이를 부인하는 서울경찰청장 사이 대질도 있었는데요.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 부분도 들어보겠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이임재 증인은 서울청에 경비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지만, 인력 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죠?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경비기동대 요청이 있었습니까, 용산경찰서로부터?]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 서울청에서는 교통기동대 1개 제대 요청 외에는 받은 바가 없습니다.]
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가 경찰 수뇌부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는 야...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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