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여명 확진…유행 정체 속 새 변이 증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증감을 반복하긴 하지만 정체 양상을 띄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8,575명입니다.
하루 전 보다 2,400여 명 줄며 7만 명대로 내려왔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000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23명으로 나흘째 6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54명이었습니다.
12월 넷째주 기준 주간 위험도는 10주째 전국,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중간'을 가리켰습니다.
그런데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의 변동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번 7번째 유행의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변이 BA. 5는 40% 아래로 떨어진 반면, 면역 회피 능력이 기존 대비 4배 가량 큰 것으로 알려진 BN.1 변이 검출률은 33.3%까지 치솟은 겁니다.
대유행으로 새 변이 출현이 우려되는 중국발 입국자의 경우만 따로보면 기존 BA.5 변이가 77%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우세종화된 XBB. 1.5 변이는 지난달 국내 유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건 검출에 머물며 0.2% 수준을 보였습니다.
신규 변이 확산 우려에 백신 무용론도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 입장은 다릅니다.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에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서 중증 진행 위험이 94.8%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XBB. 1.5 변이에도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이 유사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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