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현장 대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문과 증인들 간 대질이 예상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 주목되는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오늘 청문회 출석 대상은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입니다.
일단 청문회가 시작되면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절차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사 당일 상황실을 비우고 미흡하게 대처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을 비롯한 불출석 증인들이 동행명령에 응해 오후에 출석할지가 관건입니다.
또 그동안 기관보고를 포함한 국정조사 과정에서 서로 다른 증언을 내놓은 증인들에 대한 대질 조사가 주목됩니다.
특히 이태원 축제를 앞두고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그런 적 없다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함께 출석한 만큼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가 경찰 수뇌부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는 야당 위원들의 거센 비판도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1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두고도 여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죠?
[기자]
우선 여야 모두 국정조사 기간을 일정 부분 연장해야 한다는 데엔 공감대가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유가족 등이 출석하는 3차 청문회 개최를 강하게 요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1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를 두고서도 민주당은 일몰법을 포함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시급한 안건이 없는데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방탄용으로 민주당이 국회를 열어두려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모이는 3+3 정책협의체 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을 논의하기 위해 새해 첫 만남을 갖는 건...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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